소비 기지개…청년실업률 올 들어 최저

입력 2015-10-14 18:00   수정 2015-10-15 05:06

통계청, 9월 고용동향


[ 이승우 기자 ]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올 들어 가장 낮은 7.9%를 기록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7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 5월 37만9000명 이후 6월 32만9000명, 7월 32만6000명, 8월 25만6000명 등 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고용률은 60.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6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2%로 작년 9월과 같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낮은 10.8%로 집계됐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생산, 소비 등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취업자 증가폭이 반등했다”며 “지난달 추석 연휴 동안 단기 아르바이트 등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3.8%(13만5000명) 증가한 배경이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395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41.7%로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실업률은 7.9%로 0.6%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1월 7.9% 이후 처음으로 7%대를 기록했다. 심 과장은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스포츠·오락 관련 서비스업, 전문과학 기술 서비스업에서 청년실업자가 줄었다”며 “청년취업자 증가분의 상당수가 임시·일용근로자가 아닌 상용근로자”라고 말했다.

50대 이상 취업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17만2000명 늘어 지난달 증가폭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50대는 13만4000명, 40대는 1만7000명 각각 늘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30대는 6만7000명 줄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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